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근혜 주택공약]보금자리 임대 얼마나 늘어나나?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행 7~8만 수준에서 2~3만 늘듯…"연간 2조 재원 마련 관건"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임대 비중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공약만 놓고 검토해 보면 임대주택은 연간 8만가구 안팎에서 11만가구까지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연간 2조원 정도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데 관련 대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박 당선인의 주택·부동산 태스크포스 단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 서승환 교수는 21일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전면 임대전환 수준은 아니어도 임대 비중을 상당폭 상향 조정하는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다만 “아직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확대할 지, 입주 자격을 어느 정도의 소득 분위에 맞출 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논의는 인수위 구성과 이후 차기 정부 구성이 마무리된 후 이뤄지겠지만 국토해양부도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기 정부의 공약 등 정책방향과 시장 수급 상황, 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한 주거복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정책으로 2008년 9·19 대책에서 도입됐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15만가구, 총 150만가구 공급이 목표다. 당시 임대주택 공급목표는 총 80만가구였다.

이후 연도별 보금자리주택 공급실적을 보면 2009년 14만5000가구(임대 7만4000가구), 2010년 16만4000가구(임대 8만3000가구), 2011년 12만6000가구(임대 7만4000가구) 등이다. 연간 임대 물량이 7만~8만가구(51~59%) 선을 유지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 수요가 늘어 2012년엔 전체 15만 가구 중 임대주택 공급목표를 9만5000가구로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기 전이지만 올해는 총 분양을 포함해 11만가구 정도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됐다.


박 당선인의 임대주택 관련 공약은 렌트푸어 대책의 세 번째 공약 사항인 ‘보편적 주거복지’에 담겨져 있다.


박 당선인은 주거복지의 수혜 대상을 소득 5분위 이하 무주택 서민 550만가구 전체로 확장한 보편적 주거복지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건설임대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 4만가구, 전세자금 융자 18만가구, 공공분양주택 2만가구, 구입자금융자 14만가구 등 연간 46만가구의 저소득층 주거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 당선인은 또 다른 렌트푸어 대책인 행복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철도 시설 부지를 활용한 임대주택(기숙사 포함)을 임기중 총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고 밝혔다. 이 외에는 구체적인 공급 계획이 명시된 바는 없다.


요약하면 행복주택 20만가구와 기타 35만 가구를 합쳐 임기중 55만 가구의 임대를 공급하겠다는 게 아직까지 나온 박 당선인의 보금자리주택 임대 공급계획의 골자다. 이를 토대로 하면 연간 평균 11만가구를 보금자리 임대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보금자리주택 총 공급물량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임대 비중은 50% 안팎에서 73%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문제는 재원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보금자리주택은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을 포함해 연간 10조원 정도가 투입이 된다. 보금자리주택의 85% 가량을 공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정·기금 지원에 자체 자금을 더해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다. 이런 상황에서 임대 비중을 늘리면 자연히 자체 자금 부담이 늘어 부채 규모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 1가구 당 1억원 정도의 자체자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임대 규모를 8~9만가구에서 박 당선인의 공약대로 11만가구 수준으로 늘릴 경우 분양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연간 2조원 정도의 부채가 늘게 되는 셈이다. 그는 "분양 공급 규모는 줄이고 분양가를 높여 나오는 수익으로 임대주택을 짓거나 재정지원을 늘리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