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대구은행은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지역민들을 위해 '다중채무자 채무재조정 제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회복위원회가 실시하는 '개인워크아웃 제도'와 달리 대출 부실 전에 채무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신설된 금융상품인 DGB새희망홀씨대출 '채무조정형' 상품은 원금을 갚기 어려운 다중채무자에게 최대 5%까지 금리감면 혜택을 준다. 2000만원 이내 가계신용대출 이용자는 최대 7년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다른 금융회사의 고금리 대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DGB새희망홀씨대출 '전환형' 상품이 적합하다. 대구은행 신용 등급이 7등급 이상이면 제2금융권 및 카드사 고금리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전환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다중채무자의 정상적인 금융활동을 지원해 건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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