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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통령시대]34년만에…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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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헤쳐갈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보수적 해법…치열했던 민심, 그녀를 택했다

직선제 25년만에 첫 과반 득표…51.6%
75.8% 투표율, 15년만에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직선제 이후 과반 득표를 기록한 첫 대통령이 됐다.

박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51.6%인 1577만3128명의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는 1469만2632표를 얻어 4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적으로 박 당선인은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1971년 7대 대선 때 김대중 후보와 대결해 득표율 53.2%로 당선된 이후 41년 만에 '과반 득표 대통령'이 됐다.


광역 시ㆍ도별로는 박 당선인이 서울과 광주ㆍ전남ㆍ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곳에서 문 후보에 앞섰다. 서울에서는 박 당선인 48.2%, 문 후보 51.4%로 박 당선인이 근소한 차로 뒤졌고,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앞섰지만 박 당선인은 10.5%(광주 7.8%, 전남 10.0%, 전북 13.2%)를 얻어 의미 있는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ㆍ경남에서도 각각 59.9%, 63.3%의 득표율을 얻었다.

18대 대선 투표율은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나왔다. 이날 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2912명이 투표장을 찾아 75.8%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보다 4.9%포인트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2002년 제16대 70.8%, 2007년 제17대 63.0%보다 각각 5.0%포인트, 12.8%포인트 높은 수치다.


16개 시도별 투표율과 득표율을 보면 박근혜 당선인이 서울과 호남(광주, 전북,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섰다. 서울지역에서는 3.2%포인트 차이로 문 후보에게 뒤졌다. 호남에서는 지역구도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1987년 이후 보수 진영 후보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10.4%) 득표를 기록했다.


[女대통령시대]34년만에…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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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2004년 4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위기에 처했던 한나라당의 대표를 맡아 121석을 확보해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패했지만 지난해 12월 디도스 공격 사태로 위기를 겪는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152석의 과반의석을 달성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 당선인은 안철수 현상과 각종 네거티브에 시달리면서 지지율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중도층 70% 복원 등 민생을 앞세워 대선에서 승리했다. 박 당선인의 승리는 50대 이상ㆍ보수층의 압도적인 지지와 경기ㆍ인천 지역의 선전이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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