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데이터센터 구축·사업화 방안 컨설팅..28억 규모로 말레이시아 AGS사와 파트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브루나이 정부의 국가데이터센터 개발 컨설팅을 위한 기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녹색정보화 컨설팅 방법론과 그린 IDC(Internet Data Center) 등 전문기술을 제공받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KT는 브루나이 정부 국가데이터센터의 개발·구축·운영과 사업화 방안과 관련된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브루나이 국가데이터센터 컨설팅의 총 규모는 28억원으로 KT와 말레이시아 컨설팅사 AGS(Alliance Geotechnical Services)가 파트너로 참여한 'KT-AGS 컨소시엄'이 최종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브루나이 정부는 국가 주요 산업의 정보를 수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
곽정섭 KT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이번 컨설팅은 민관협력 글로벌 사업 진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KT는 해외 각국의 공공 통신, IT인프라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브루나이 양국 정부는 2010년 정보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IT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브루나이의 정보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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