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50대 자영업자 비중 30% 돌파' '노후 준비 교육 인기'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최근 선정한 은퇴 관련 이슈 중 일부다. 이 연구소는 올해 은퇴 이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2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해는 은퇴연구소를 비롯해 관련 세미나, 은퇴준비지수, 은퇴 사이트 등이 대거 등장했다. 이 때문에 올해 ‘노후 준비 교육’이 인기를 끌었다.
두번째 이슈는 개인연금 필요성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노후 준비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노후소득원인 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 가입자 20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올해 이슈로 꼽혔다. 50대 이상 남성과 자영업자, 주부들의 가입이 적극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제성장이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올해 은퇴자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화젯거리였다. 노후준비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하우스푸어가 57만 가구에 달한다는 소식도 충격적이었다. 집값 하락으로 하우스푸어가 늘어날 경우 노후가 불안해질 수 있다.
60세 정년 연장과 퇴직후 실제 은퇴 연령이 70세라는 소식도 비중이 높은 이슈였다. 우리나라 남성의 실질 은퇴연령은 70.3세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번재로 높았다.
이외에 50대가 자영업자 비중의 30%를 넘어섰고 노인 기준 나이를 현재 65세에서 70세 혹은 75세로 높이는 방안도 관심을 끌었다. 노후를 농촌에서 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귀농인구가 역대 최고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점도 올해 주요 이슈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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