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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품은 삼성그룹株, 평가액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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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물산 지분가치 각각 15조.9조여원으로 급증

전자 품은 삼성그룹株, 평가액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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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룹내 주주사들의 평가액도 급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1, 3대 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의 경우, 삼성전자 지분가치만으로도 전체 시가총액에 육박할 정도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일 141만9000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일평가액은 15조8400억원대로 늘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1062만3814주(7.2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 597만6362주(4.06%)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평가액도 8조9100억원대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정작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주가는 제자리 걸음이다 보니 삼성전자 지분평가액이 전체 시총에 육박할 정도로 비대해졌다. 10일 종가 기준, 삼성물산의 시총은 9조3574억원인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시총의 95%나 된다. 시총 18조5000억원짜리 삼성생명 역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만 시총의 90%를 차지한다. 다른 자산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주식 만 팔아도 현재 시총은 된다는 얘기다.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영업수익이 13조6468억원, 영업이익이 5731억원이었다.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8조4847억원, 영업이익 5905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급등을 반영하지 않은 자기자본 규모도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생명이 20조원대, 삼성물산이 11조원대다.


다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평가액에 중점을 두면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주가는 대표적 저평가주로 볼 수 있지만 매각 가능한 주식이 아니란 점에서 이들 주식을 삼성전자 주가로만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룹 지배구조상 배당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주가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를 보기 힘들므로 최근 부진했던 보험과 건설업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 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498만5464주, 3.38%) 가치는 보통주만 따져도 7조4333억원이나 됐다. 우선주 1만2389주를 포함하면 평가액은 7조4440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108만3072주, 0.74%)의 평가액도 1조6000억원대로 증가했으며 이재용 부회장(84만403주, 0.57%)도 평가액이 1조2530억원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지분 29만3500주를 보유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평가액도 4376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대의 큰 손 국민연금에도 삼성전자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말 기준 970만6936주(6.59%)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10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가액은 14조4730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 1년간 평가액이 4조3778억여원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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