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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최초로 세계 휴대폰 시장 1위 등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삼성전자가 노키아를 꺾고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시장조사기관 IHS아이서플라이 발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1998년 이후 줄곧 유지해왔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14년만에 삼성에 넘겨주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24%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해 30%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던 노키아는 24%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연간기준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8%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했던 20%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1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던 애플은 올해 20%로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웨인 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판매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며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부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성공한데 반해 노키아가 부진을 보인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과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IHS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35.5%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휴대폰은 1%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47%로 늘어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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