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의 지난 3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3·4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07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2분기의 1181억 1000만 달러 적자에서 9% 줄어든 것으로 적자규모로는 2년만에 최저수준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치인 1034억달러 적자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분기 적자규모는 종전 1174억1000만달러에 1174억 4000만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규모도 전분기의 3.0%보다 낮아진 2.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3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상품수지 적자 감소가 전체적인 적자폭을 끌어 내렸다. 3분기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원유 수입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지 적자는
1739억달러로 2분기의 1857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또한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도 483억1000만달러에서 494억1000만달러로 늘어났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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