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임다희·단비(남악中) 이승호 등 4명(삼향초) 금상 수상
전남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양진용)은 지난 17일 무안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무안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대 중국 교역의 중심이 될 무안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학생들에게 중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학생 총 21개 팀, 54명이 참여해 2년여 동안 방과후 학교 중국어 교실에서 갈고 닦은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삼향초등학교의 이승호 군 등 4명은 ‘동동의 생일’이라는 주제로 무안군 소개를 멋지게 했고 남악중학교 임다희·단비 자매는 원어민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뽐내 심사위원 전원 지지로 금상을 수상했다.
또 망운초등학교 박한서 등 5명은 ‘달팽이, 개미, 꾀꼬리’라는 주제로 연극 형식을 빌려 발표했고 무안초등학교 이단비·이정현은 ‘자랑스러운 무안’이라는 주제로 무안의 특산물, 지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은상을 받았다.
양진용 무안교육장은 “우리 무안에서 중국어 교육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더불어 미래지향적 교육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해준 방과후 학교 중국어 강사와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무안교육청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군 단위에서 치러지는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앞으로 무안지역 학생뿐 아니라 타 지역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중순 신 HSK 자격증 취득자 8명을 대상으로 17박18일 일정의 중국 청화대 어학연수와 내년 1월25일 중국 언어 문화체험 등을 준비 중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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