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나이지리아에서 17일(현지시간) 한국인 직원 4명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직원 6명이 피랍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8일 "한국 국적의 직원 4명이 현지시간 17일 오후 3시께 납치됐다"며 "구체적인 신원이나 납치경위는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AFP 등 외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 피랍사실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장괴한 여러명이 대서양 연안에 있는 회사로 들어가 직원을 납치했다. 당시 납치현장에 있던 어부들은 강도들이 총을 쏘면서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기름이 많이 나는 현지에서 배상금을 노린 외국인 납치사건이 자주 일어난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레바논 국적 노동자로 알려진 2명이 납치된 적이 있다.
현지 공관과 현대중공업 지사 등은 현지 경찰과 협조해 피랍 근로자 석방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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