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보안상 약점 노출되더니만 결국

(사진제공=안드로이드센트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갤럭시S3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에 보안상의 결함이 발견된 데에 대해 삼성이 내부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인 안드로이드 센트럴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은 갤럭시S3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보안 위협 경고에 대해 인지하고 관련 사항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모델은 갤럭시 S2, S3, 노트2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에서 생산한 메이주 MX 등이다.

삼성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안드로이드 개발진에 의해 해당 취약점이 지적되면서다. 모바일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알레프제인은 삼성 엑시노스4 시리즈를 탑재한 기기에서 오딘을 통한 플래싱 없이 루트 권한을 취득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본지 17일 보도 참조)

이번에 발견된 문제점은 단말기를 보안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 개인 정보를 빼가거나 기기를 불능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쉽게 설치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알레프제인은 "사용자가 멀웨어를 포함한 앱을 설치해 해커들에게 공격당할 여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