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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에 돈 몰려..美 시장 규모 1년새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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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분야의 성장이 눈부시다.


미국 모바일광고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모바일광고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180%나 증가한 40억6000만달러(약 4조3500억원)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배너광고와 검색광고, 태블릿PC에서 이뤄지는 광고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라고 이마케터는 설명했다.

향후 성장성도 확산 일로다. 이마케터는 내년에는 모바일광고시장 규모가 71억90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2016년에는 208억9000만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광고 확대의 수혜는 대형 인터넷 기업과 소셜네트워크(SNS)기업들의 차지가 되고 있다. 이를 차지하기 위한 각사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마케터는 모바일 광고시장이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모바일 광고매출이 2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무료로 확산시킨 구글은 그 대가로 검색광고 수입을 챙기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확산되면 구글이 얻는 수익규모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모바일 부문의 성장책을 고민중인 페이스북도 모바일광고로 3억3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모바일광고를 하지 않았던 트위터는 올해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자마자 1억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외신들은 구글의 독주 속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며 야후 등도 전열을 정비하고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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