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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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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빠르게 늘면서 미디어 환경 뿐 아니라 광고시장마저 크게 재편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리서치 그룹 이마케터(eMarketer)의 최근 연구결과에 인용해 미국 성인들은 전화용도 외에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에 82분을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조사 당시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미디어 사용 방식은 크게 변화를 했지만 광고 시장에서는 모바일의 비중은 크게 늘지 못했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인터넷TV 등과 같은 온라인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이 과거 온라인 기기를 이용하던 시간에 모바일 기기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성은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 미국의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3.6% 늘어난 347억달러(38조2600억원)으로 예상된다. 빠른 성장세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난해 성장률 19.6%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 둔화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마케터의 전망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6년도에는 434억달러 규모로 성장하지만, 성장률은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기기 이용 시간은 2009년 당시 전체 미디어 이용 가운데 3.5% 수준이었지만 올해들어서는 11.7% 수준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아직 1.6%에 불과했다. 이마테터는 미디어의 이용시간 대비 광고 비용을 비교했을 때 “온라인기기 시장도 다른 매체들에 비해 뒤진 수준이지만, 모마일 기기는 온라인기기를 통한 시장보다도 더욱 뒤쳐져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모바일 광고 시장은 모바일 성장세에 비해 뒤졌지만, 앞으로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케터는 올 한해에만 모바일 광고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80% 늘어나 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모바일 시장의 성장에 있어서는 여려 변수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 모바일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광고 단가를 낮추는 등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책을 내놓고 있다. 구글의 뜻대로 된다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더욱 빠르게 늘 수 있다. 하지만 여타의 매체들에 비해 작은 규모의 화면을 가진 모바일 기기들은 광고를 적게 담을 수밖에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 광고가 늘어날 경우 미디어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까?


일단 앞으로도 TV는 사람들의 전체 미디어 이용 시간 및 광고 시장에서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 성인들의 경우 하루 4시간 가량을 TV 시청에 할애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미디어 사용 총량의 39.8%에 달한다. 따라서 TV는 광고 총 예산의 38.9%인 645억달러 규모의 광고 시장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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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케터는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광고 예산을 빼앗아 온다면 그 상대는 인쇄매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쇄매체의 경우 사람들이 전체 이용 미디어 가운데서 이용하는 시간은 5.4%에 불과하지만, 광고 예산 가운데 집행되는 비용은 20.7%에 이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광고 기업 옴니콤의 존 렌 대표는 모바일 기기를 두고서 미래 산업이라고 부른다. 그는 “모바일 기기의 경우 이용자들이 24시간 휴대하고 다닌다”며 “(광고영역에서) 모바일 기기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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