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올해 극장가 흥행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종상 15관왕이란 전무후무한 기록부터 누적 관객수 1227만명 등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봉 세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극장가에서 상영 중인 ‘광해’가 18일을 기점으로 또 다시 새로운 기록 하나를 추가했다. 박스오피스 연속 톱10 기록이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광해’는 86개 스크린에서 207회 상영하면서 총 4031명을 끌어 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9위며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1227만 8214명. 통합전산망집계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4위며 3위 ‘왕의 남자’와는 불과 3만 명 수준이다.
이날 기록으로 ‘광해’는 지난 9월 13일 개봉 이후 무려 14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영화 흥행 톱10중 가장 긴 기록이다. 또한 다음 주면 국내 사극 영화 사상 최대 관객수 경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광해’는 배우 이병헌의 데뷔 첫 사극 도전이자 1인 2역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역사 속 실존 인물인 광해군을 모델로 실록에 나온 실제 얘기가 모티브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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