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비금 출신…신안천일염 홍보에도 공헌
신안천일염팀의 주장 이세돌 선수(9단)가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구리 9단과의 27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종합전적 2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 선수는 상금 3억원을 받는다. 그는 2004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9단은 지난 5월 2012년 제17기 GS칼텍스배 우승, 11월 2012올레배 바둑오픈챔프언십 우승,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및 제9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해 ‘센돌’ 이세돌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비금면 출신인 이 9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바둑팀을 운영하고 있는 신안군이 참가한 한국바둑리그에서 신안천일염팀(감독 이상훈) 주장을 맡아 2010년에 우승, 올해 준우승을 했다”며 “이 선수가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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