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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희생양은 60대..평균 8250만원 잃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나이가 든 노령층일수록 금융사기에 쉽게 노출되고 피해금액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만24세~64세 2530명에게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금융사기를 겪어봤다"고 밝혔다. 이 중 50대와 60대는 비율이 각각 25.4%, 25%로 20대에 비해 1.5배가량 높았다.

피해금액은 평균 3825만원이었는데, 60대의 피해금액은 평균 825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2.15배에 달했다.


금융사기는 낯선 사람에게 당한 경우가 42.2%로 가장 많았다. 투자자보호재단 측은 "낯선 사람이 접근할 경우 경계심을 가질 것이란 통념과 달리 피해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자를 위한 피해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금융사기의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을 확대해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특히 고령자들은 새로운 금융사기에 노출되기 쉬우니, 노인종합복지관이나 마을회관, 보건소 등에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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