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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짙은 관망..코스피 보합권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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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로 주 중반 휴장하는 가운데 주요 수급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4%) 오른 1995.7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약세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이 2010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현재 개인은 50억원, 외국인은 1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35%),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금융업 등은 오름세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6%)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이 1% 미만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26종목이 오름세를, 27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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