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뚝뚝 떨어지기만 하는 금리. 은행에 돈을 맡겨도 돌려주는 이자가 점점 줄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신한 스마트 적금'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4일 첫 선을 보인 이 상품은 신한은행 스마트폰뱅킹 어플인 '신한S뱅크'를 통해 가입하는 적금이다.
'신한S뱅크'를 통해 가입하면 적용되는 이자는 연 4.0%다. 3%대 초반인 다른 상품과 비교해 1%포인트 가까이 금리를 더 적용해 준다.
'신한 스마트 적금'은 거래 실적 등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스마트 폰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연 4.0%의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급여 이체 실적, 신용(체크)카드 이용 실적, 자동이체 등 까다로운 조건에 따라 추가 금리를 얹어주는 여타 은행들과 달리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연 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싫어하는 젊은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특화된 상품인 것이다.
가입이 쉽고 높은 금리를 적용한 덕분에 이 상품은 판매 3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현재까지 모두 9만6284좌나 판매됐다.
적금 잔액은 무려 816억원에 달한다. 월 최대 적립금액은 100만원이며, 1년 만기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스마트 적금'은 복잡한 과정 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구조의 상품들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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