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최강희 호'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새해 첫 친선경기를 치른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2월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장소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의 홈구장인 크레이븐코티지"라고 덧붙였다.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은 "크레이븐코티지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구장 가운데 하나"라며 "이 곳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한국(32위)보다 22계단이나 높은 동구권 전통의 강호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공격수 에두아르두(샤흐타르),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 유럽파를 포함한 정예 멤버를 총동원해 내년 3월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대비할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크로아티아는 평가전 상대로 거론된 후보 가운데 하나다"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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