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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행복한 직장 1위 '화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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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894년 독일 이민자 출신의 두 사촌형제가 뉴욕의 블룩클린에서 '찰스 화이자 앤 컴퍼니(Charles Pfizer & Company)' 사옥을 지을 때 이 회사가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화이자는 118년이 지난 올해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회사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격주간지 포브스는 화이자가 미국의 취업정보사이트인 커리어블리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장 50곳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최근 전했다.

커리어블리스는 미국에 있는 10만개 기업들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를 토대로 올해의 행복한 직장을 선정했다. 평가에는 일과 생활의 조화와 직장 상사ㆍ동료와의 관계, 인사, 보수, 성장 기회, 사내 문화, 회사 평판, 하루 업무량 등이 포함됐다.


올해 조사에선 제약회사와 정부 기관, 엔지니어링 등 분야 직원들의 행복도가 급상승한 반면 구글과 애플 등 그동안 10위권에서 군림했던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하락이 도드라졌다.

화이자는 5점 만점에 4.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화이자 직원들은 직장 동료와의 관계와 업무 방식, 하루 업무량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지난해 화이자는 11위를 기록했었다.


미국의 우주개발 국가기관 나사도 이번 조사에서 크게 도약했다. 4.19점을 얻은 나사는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2위로 급등했다. 나사의 임무가 인류 이익과 미국의 경제 발전 등에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측면 때문에 행복감이 높다는 것이 나사의 자체 분석이다. 미국 국방부도 5점 만점에 1.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직장 심리학자인 브래들리 브루멀(Bradley Brummel) 박사는 "이들 기관의 직원들은 그들의 지식과 기술,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은 본질적으로 행복한 직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뒤를 이어 건설전문업체 KBR과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휴대전화 제조사 모터로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어바이어, IT전문업체 카그너젼트(Cognizant) 등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18위, 애플은 42위에 그쳤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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