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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노래방 첫 광고로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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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판타~스틱~, 판타~스틱"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른 뒤 점수가 기다려지는 순간. 높은 점수가 화면에 나타난다. 신이 나 환호성을 지르려는 찰나, 하나SK카드의 '판타스틱 송'이 축하 팡파르로 흘러나온다. 신나는 '판타스틱 송' 덕분에 회식 분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올해 광고계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나SK카드가 노래방 광고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화제다. 노래방 프로그램에 광고를 심은 것은 업계 최초로, 노래방 업체에서도 새로운 영업시장을 개척해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하나SK카드는 노래반주기 제조업체인 TJ미디어(태진)와 금영에 '판타스틱 송' 광고를 실었다.


하나SK카드는 '클럽SK카드' 광고 기획 당시부터 '어떻게 하면 하나SK카드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

하나SK카드가 SK그룹의 제휴카드, 통신사 카드 정도로만 알고 있는 고객들이 많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역시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우선은 인지도를 높여라"는 특명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하나SK카드 마케팅본부는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 유준상씨가 무표정으로 춤을 추는 '클럽SK카드' 광고를 기획했고, '넝쿨당'의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유준상씨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광고 또한 인기를 끌었다.


노래방 광고 아이디어 또한 마케팅본부의 고민 끝에 나왔다. '판타스틱 댄스'가 주가 된 광고인 만큼, 노래방에서 광고를 접하게 되면 춤도 자연스럽게 알리면서 고객들에게 각인될 수 있을 거라는 아이디어였다. 야구장, 야구 프로그램 등에서 판타스틱 댄스 광고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신용카드 고객들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카드 광고로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 광고를 떠올린다.


하나SK카드가 광고를 시작한 노래방 업체인 태진, 금영 등도 즐거워하고 있다.


노래방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노래방 기기에도 광고를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영업이 가능해졌기 때문.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첫 노래방 광고라 비교적 싼 가격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클럽SK카드' 광고 덕에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고, 카드도 인기를 끌었다. 클럽SK카드는 출시 6개월 만에 70만장 이상 발급돼 히트상품에 올랐다. 지난 9월 20~4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카드사 광고선호도 조사(패널마케팅인터렉티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광고에 힘을 싣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대박'을 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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