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타임에 따르면 독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투표를 최종 집계한 결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563만594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존 스튜어트 미국 방송진행자는 236만6324표를 얻었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돌풍을 불러 일으킨 가수 싸이는 17위에 올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위를 차지했다.
'톱5'에는 무명 이민자들, 미국 여자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개비 더글러스,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 및 테인 세인 대통령 등이 올랐다. 이밖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중국의 설치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등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독자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올해의 인물' 주인공을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은 미국의 한 커뮤니티 웹사이트 사용자가 투표 수를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타임의 이번 온라인투표에 이용됐을 수 있다는 `조작'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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