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목포서 해양에너지 국제포럼… 산업 육성 방안 논의
전남도는 13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조류에너지 실용화 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해양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해양에너지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남은 우리나라에서 조류발전 입지로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해양에너지 전문가 7명이 초청됐으며 일본 전문가는 일본의 조류발전 추진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조류자원과 조류발전장치 및 실증시험과 표준화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전남 서남해안의 ‘조류발전 실증실험장 및 상용화’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벌어졌다.
포럼에서는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 안영섭 목포해양대 총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 해양산업을 국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기로 다짐했다.
전남도는 6GW 이상의 조류에너지가 부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외 발전사업자 등의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정부에서는 조류에너지를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해양에너지 실해역 실증시험장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도 체계적인 조류발전 부존량 조사, 조류발전 시스템 국산화 촉진을 위한 조류발전 시스템 시험단지(Test-Bed) 구축, 조류발전산업 육성을 위한 배후단지와 항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이번 포럼은 전남도의 해양에너지 여건이 국내외 관련 전문가에게 알려지고 정부와 국내 해양에너지 산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조류발전 실증실험장과 같은 실용화 연구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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