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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중국 꺾고 조 1위로 아시아선수권 4강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女핸드볼, 중국 꺾고 조 1위로 아시아선수권 4강행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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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예선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30-28로 역전승을 거뒀다.


5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한국은 B조 2위 카자흐스탄과 오는 14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만일 카자흐스탄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3년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장신을 이용한 중국의 포스트 공격을 막지 못해 6-12까지 끌려갔다. 임영철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전진 수비로 포메이션을 바꿔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승부수는 주효했다. 중국이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틈을 공략해 전반을 17-16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뒤 류은희의 득점포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켰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6점차로 스코어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 공격수 류은희는 이날 14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수민이 5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골키퍼 주희는 후반 잇단 선방으로 힘을 보탰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수들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웠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계속 경기를 하느라 체력소모가 심했던 것 같다"며 "초반 실점을 줄이기 위해 수비 포메이션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6골 차를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어 4강전 이후를 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휴식을 통해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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