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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오차범위 10%p…엄밀히 보기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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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여론조사공표금지기간 이른바 블랙박스기간이 시작된 13일 판세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부산, 호남 등에 지역 지지율에서는 오차범위가 넓어 엄밀하게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들이 박-문 두 후보간의 격차가 다소간 좁혀진 것은 맞는다면서도 "어제(12일) 실시된 조사결과들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들을 한번 봐야 될 것 같다"며 "일단 좀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이른바 깜깜이기간 또는 블랙박스기간이라고 하는데 공표가 되지 않은 기간에 진입하게 된 상황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격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원효과와 TV토론을 꼽았다. 그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부분들도 있고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이후에 이것이 점진적으로 사실 반영이 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이어 "TV토론에서도 사실은 박근혜 후보가 다소 말실수라든가 여러 가지 야권후보들의 공약에 비현실성을 좀 지적하고 균형감각을 보이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비정규직이나 최저임금제 등의 개선문제를 비용차원에서 접근하다 보니 다소간 부정적 인식을 준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지역판세를 설명하기에 앞서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경우) 표본오차가 ±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 1000명 조사인데 지역에 들어가면 샘플 규모가 적어지면서 오차범위는 사실 ±10%포인트를 넘어가게 된다"며 "엄밀하게 보기는 힘든 상황이어서 그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부산에서는 "문 후보가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얻은 29%보다는 더 얻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안철수 전 후보가 있을 때 야권단일후보가 40% 대의 지지를 얻었었는데 그때보다는 좀 적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30% 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는데 최근에 다소간 회복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여전히 민주당 브랜드에 대한 수용성이 이 지역에서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호남의 경우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때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90% 이상 득표를 해 왔는데 문재인 후보 경우에는 최근에 지지율이 호남에서 일정 부분 회복되지만 90% 이상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된다는 기류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후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측면이 있어 투표율도 다소간, 또 득표율에서도 90%를 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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