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IG투자증권은 13일 대우건설이 경쟁이 심한 중동을 벗어나 블루오션인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까지 1조원 중반 규모였던 대우건설 해외수주는 2009년 3조4000억원, 작년 5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4년간 CAGR 35%로 급격히 성장한 비결은 아프리카"라며 "현재 6개지사, 22개 현장을 개설하고 있고 누적기준 233억 달러의 최대규모 트랙레코드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남부 아프리카의 거점지역화 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잠비크, 탄자니아, 앙골라 등 신흥 Oil & Gas 생산국가의 인프라 확대에 대응한다는 성장전략 보유하고 있다.
특히 LNG액화플랜트 저장시설 및 가스복합화력발전 등 가스기반 상품에 대한 기술적 역량을 토대로 비OECD 국가 발주 대응에 유리한 산업은행PF, EDCF연계형 수주패턴으로 진출 중이다.
채 연구원은 "저조했던 해외 GPM은 고마진 아프리카 수주가 매출화되기 시작한 작년 급격히 개선되며 3분기 현재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며 "이는 2010년 이후 경쟁이 심화된 중동의 발주와 수익성을 분석하는 적절한 프레임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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