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자매결연 마을에서 볏짚 묶기, 고추 수확 등 일손 돕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 고졸 신입사원들이 농촌 봉사활동으로 사회생활 첫걸음을 내디뎠다.
12일 한화그룹은 서울지역 고졸 신입사원 80명이 한화생명 자매결연 마을인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에서 볏짚 묶기, 고추 수확, 비닐하우스 작업, 월동준비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한화생명 FP지원파트 이소원 사원은 "사회생활 첫 시작을 뜻 깊은 봉사활동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이를 통해 회사에 대한 소속감 및 애사심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고졸 공채를 실시했던 한화의 고졸 공채 신입사원 549명은 경기도 가평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지난 10월29일부터 12월7일까지 3차례로 나눠, 각각 2주간의 신입사원 입문교육 과정을 거쳐 한화인으로 거듭났다.
한화는 또 이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내년 3월 고졸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대학인 ‘기업대학’을 설립 운영해 이론과 능력을 겸비한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의 사회공헌 활동은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철학에 기반해 시행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부터 신규임원이 되면 사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등 전 직급에 걸쳐서 체계적,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