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흑산도 어민들 멸치 말리기 ‘한창’
흑산도 청정멸치를 명품 신안천일염으로 맛을 낸다. 그야말로 최고의 ‘칼슘 왕 흑산도 청정멸치’가 된다.
전남 신안 흑산도는 최근 청정멸치를 신안천일염을 원료로 깨끗한 바닷바람과 햇볕에 말리느라 어민들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지난해 최대 1000여톤(8만박스/1.5㎏)의 어획량을 기록했던 멸치는 올 여름 대형 해파리 출현 및 태풍의 북상으로 어군이 분산됐다.
하지만 11월 중순 이후 어황이 회복돼 어민들이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판매가격이 박스(1.5㎏)당 2만~3만5000원선이지만 내년 3~4월께부터는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구 흑산면장은 “멸치를 주로 어획하는 낭장망 어업시설과 조업일수가 줄어 전체적인 어획량이 감소했다”며 “내년 초에 좋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어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흑산도에는 30어가에서 평균 2300박스를 생산, 호당 연간 30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승남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