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해숙과 유아인이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를 통해 모자 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깡철이'는 부산을 배경으로 뚜렷한 직업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이 투병 중인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 폭력배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철 역을 유아인이, 비록 치매에 걸렸지만 강철을 향한 사랑만은 지극한 엄마 역을 김해숙이 맡는다. 또한 홀로 여행 중에 들른 부산에서 우연히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을 만나 희망을 주는 수지 역을 정유미가 맡아 눈길을 끈다.
이번 영화에는 특히 부산 조직폭력배 두목인 상곤과 그의 동생인 휘곤 역의 김정태, 김성오, 강철의 죽마고우인 종수 역의 이시언 그리고 일본 야쿠자 야가미 역의 신정근 등 명품 배우들이 가세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깡철이'의 주인공 강철 역으로 유아인보다 적격인 배우는 없다"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우리 형'을 통해 가슴 뭉클한 연출력을 선보인 안권태 감독과의 조합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깡철이'는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12월 4일 크랭크인 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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