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내년 중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하는 등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베트남 출점 부지 선정 작업을 본격화 하고 내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베트남 지역에 총 14개의 이마트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베트남 U&I그룹 회장, SAVILLS 지사장등 고위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베트남 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10월 10일에는 정용진 부회장과 베트남 U&I 그룹 CEO 인 마이후틴 회장이 참석해 이마트와 U&I그룹의 상품공급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지역상품 소싱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MOU 계약은 국내 이마트 상품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베트남 현지 점포 상품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U&I 그룹은 베트남에서 유통, 부동산, 건설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이마트의 파트너사로 이미 지난 해 7월 현지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 계약을 맺고, 출점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춰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간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에는 정부회장과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영국의 사빌스(SAVILLS) 베트남 지사장인 닐 맥그리거가 참석한 가운데 출점부지 확보와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사빌스(SAVILLS)는 2010~2012년 3년 연속 베트남 최고 부동산 에이전시및 자산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다.
이마트는 이번 사빌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베트남 출점 부지 선정 작업을 본격화 하고 내년 중 베트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베트남 지역에 총 14개의 이마트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회장은 세계 4대 메이저 종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DTZ와 컨퍼런스를 갖고, 베트남 부동산 시장과 유통산업 동향에 관해 심도 깊은 의견도 나누는 한편, 베트남 현지 유통 시설도 돌아보며, 베트남 출점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영업 규제로 인한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며 베트남 사업 확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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