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가 거듭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교2013’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마의'의 시청률은 16.0%(전국기준, 이하동일)를 기록, 지난 4일 방송분이 기록한 17.8%보다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마의’는 앞서 지난달 27일 시청률 18.9%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20%대 돌파를 목전에 뒀던 바 있다. 하지만 ‘마의’는 이후 거듭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경쟁작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학교2013’은 이날 10.8%를 기록, 첫 두 자리 수 돌파는 물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SBS ‘드라마의 제왕’은 전주 8.9% 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7.3%를 기록 동시간대 최하위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마의’에서는 장인주(유선 분)가 그간 자신이 애타게 찾던 사람이 백광현(조승우 분)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백광현은 이명환(손창민 분)에 의해 강지녕(이요원 분)과 운명이 뒤바뀐 바 있다.
‘학교2013’은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장나라 분)과 대학 입학을 중시하는 학원 강사 출신 세찬(최다니엘 분)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문제아 박흥수(김우빈 분)가 2학년 2반으로 전학을 오는 내용이 펼쳐지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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