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무장관들 "北 로켓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성명을 내고 "북한의 로켓발사는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은 사실상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볼 수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켓 발사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EU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한반도와 역내 영구적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노력을 위험에 빠뜨리는 도발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조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무장관들은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로켓 발사를 진행할 경우 취할 구체적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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