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럽연합(EU)이 유리보를 담합한 글로벌 대형 은행에 대해 혐의를 제기하고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EU가 곧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은행간 단기 차입 금리인 유리보 담합에 가담한 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적어도 12개 은행이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들 중 4곳은 이미 혐의를 인정한 바클레이스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를 앞둔 가운데, 유리보를 관리하고 있는 유럽은행연합회(EBF)는 유리보를 관리하는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BF 고위 임원인 귀도 라보엣은 "리보금리 스캔들이 났을 때 우리는 스스로 정부 조사에 협조할 생각을 밝혔다"며 "관리 방식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유리보는 완전히 개방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