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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만$이상 美 사립대총장 36명, 최고 30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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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개대 총장 연봉 중간답 39.6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사립대 총장들의 연봉은 얼마일까? 36명 이상이 연간 100만 달러(한화 10억7000만 원 가량) 이상의 보수를 챙겼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교육전문 매체인 고등교육크로니컬(CHE)이 한해 5000만 달러(539억 원) 이상의 예산을 쓰는 493개 사립대가 2010년 연방정부에 제출한 세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HE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총장은 뉴욕시에 있는 뉴스쿨의 케리 총장(2010년 12월 퇴임)으로 304만7703달러(32억8000만 원)를 받았다. 그의 기본급은 60만2953달러였지만 ‘잔류 보너스’가 120만 달러, 일정 기간 미뤘다가 지급하는 ‘이연 보수’가 62만 달러였다.


뉴스쿨은 뉴욕시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이 학교 출신이다.

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뉴욕주 트로이에 있는 렌셀러폴리테크닉 대학교의 앤 잭슨 총장으로 총 234만441달러(25억2000만 원)를 받았다. 현재 총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액수다.


그는 연간 예산이 5억 달러 이상인 493개 대학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총장으로 평가됐다.


1824년 뉴욕주 부지사를 역임한 스티븐 반 렌셀러가 설립한 렌셀러스쿨에서 출발한 이 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과대학으로 상위 50위권 대학에 꾸준히 포함된다.


사립대 총장들이 받는 연봉의 중간값은 39만6588달러(4억3000만 원)로 전년에 비해 2.8% 오른 반면 기본급은 29만2223달러(3억2000만 원)로 전년보다 약간 줄었다.


기본급만 보면 뉴욕대의 존 섹스턴 총장이 가장 많은 124만 달러(13억 원)를 받았다. 그의 연봉은 148만 달러(16억 원)로 상위 11번째였다.


 CHE는 연봉이 100만 달러가 넘는 사립대 총장이 2004년 5명을 넘어선 이래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50만 달러(5억4000만 원) 이상을 받는 총장도 50명에서 157명으로 6년만에 3배가 늘었다고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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