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안철수 지지단체와 함께 하는 '범 보수·진보 연합 팬클럽연대'가 1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범 보수·진보 연합 팬클럽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하수인이었던 후보가 정말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진지하게 국민 앞에 묻고 싶다"면서 "더 이상 정치꾼들의 국민기만과 국민호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지지선언의 이유를 설명했다.
범 보수·진보 연합 팬클럽연대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를 지지했던 44개 단체와 박 후보 지지단체 15개를 중심으로 김문수, 나경원, 박근혜, 이인제, 정몽준 지지단체 등 총 68개 단체가 참여했다.
범 보수·진보 연합 팬클럽연대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거칠게 비판했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국민후보를 위선과 술수로 끌어내림으로써 국민들의 바람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저질스런 작태는 분노를 넘어 치가 떨린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와 서울 명동에서 잇따라 열렸다. 여의도 당사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의 최대 지지단체인 동반성장국민연대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대한민국민생치안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등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후 서울 명동에서는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나라사랑본부 등 새누리당 조직총괄본부에 영입된 단체 회원들이 '레인보 토크' 행사에 참여해 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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