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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기 “노인급식비 2300원…대폭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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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공무원 급량비의 3분의 1 수준” 질타

광주지역 저소득 노인들에게 지원되는 점심식사 단가가 2300원으로 너무 낮아 급식 품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진선기 의원(민주당, 북구1)은 지난 7일 예산안 심의에서 “2013년도 예산편성 자체기준을 보면 공무원 급량비는 한끼당 7000원, 간식비는 3000원으로 책정하고, 아동 무료급식비는 한끼당 겨우 3500원”이라고 밝혔다.

진선기  “노인급식비 2300원…대폭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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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저소득 노인의 무료급식비가 공무원 간식비보다 낮은 2300원의 단가를 적용해야 하느냐, 그 책정근거는 무엇이냐”고 따져물은 뒤 “26억원 이상의 예산이 매년 투입되는데도 노인급식비를 2300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한 단가기준이 없고, 산정내역이 표준화되지 않았다면 예산편성운용기준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영양상태가 부실한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인 만큼 영양대책까지 고려한 정확한 단가기준을 만들어 급식단가를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 독거노인 1만5390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만889명, 의료급여 대상 1만2415명 등 총 3만8694명의 저소득 노인 중 겨우 10%인 3820명만이 극히 제한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고 지적한 뒤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혜택을 대폭 늘릴 것”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 급식단가는 경로식당(월 26일), 식사배달(365일)로 1인당 2800원, 밑반찬배달(주2회)이 3500원으로 제공하고 있어 경로식당 이용, 식사 배달 등 모두 동일하게 2300원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시와는 대조적이다.




박성호 기자 sungho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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