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백화점은 12월 송년세일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기존점 기준 6.2%, 전국 14개 점포 기준 10.3%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달 23일부터 9일까지 17일간 지속된 송년세일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모피, 남녀 패딩재킷 및 코트 등 방한용 의류패션 상품이 큰 폭으로 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세부 품목으로는 모피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여성의류가 29.2%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고기능 헤비다웃 재킷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남녀 아웃도어 의류가 59.4%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노우보드복 등 일반 스포츠 용품 판매가 2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영캐주얼 의류도 케시미어 등 보온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겨울용 가디건, 원피스 등의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각각 25.1%, 29.6% 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남녀 스카프 및 모자, 장갑 등 겨울 패션소품 이 39.1% 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여성용 부츠가 38.8% 신장했다.
가전 및 가구 판매 증가도 눈에 뛴다. 브랜드별 적극적인 할인 판매와 세일 물량 확대로 가전 및 가구가 각각 21.0%, 28.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겨울용 후드티셔츠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며 영패션 전문관 매출 증가율이 20.1%를 기록 했고, 건강식품 19.5% 핸드백 등 잡화가 1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팔찌, 목걸이 등 액세사리 상품군은 -3.1%,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매출이 -1.4%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마케팅팀장은 "한파의 영향으로 방한의류 등 패션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난 11월에 이어 비교적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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