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롯데칠성음료는 백두산 자연보호 구역 내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천연광천수(Natural Mineral Water) '백두산 하늘샘'을 11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국내 1위 생수인 제주 삼다수의 판매가 오는 15일부터 변경되는 등 생수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백두산 하늘샘 출시를 시작으로 농심에서도 백두산 생수가 출시되면 '백두산 물 대 한라산 물'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 하늘샘은 백두산 기슭의 알칼리성 화산암층을 통과하며 오랜 기간 자연 정화된 약알칼리성 천연 광천수다. 지하 암반대수층에서 취수해 칼슘, 마그네슘, 규소 등 몸에 좋은 각종 천연미네랄 함량이 풍부하다.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규소 함량이 국내 생수에 비해 높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수원지는 압록강 최상류 지역인 중국 자백현의 원시림 자연보호구역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백두산 지역 생수공장 수원지 중 '천지'와 가장 가깝다.
백두산 하늘샘은 내년 3월 본 발매 계획이나 유통업체의 연내 출시 요청 증가에 따라 현지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선 출시에 필요한 물량을 준비했다. 국내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를 확보해 선출시를 앞당길 수 있었다. 특수 컨테이너는 온도 관리가 되는 제품으로 국내까지 약 2000㎞이상 이송해 제품을 공급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백두산 하늘샘은 롯데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민족의 염원을 담은 물을 하루속히 제공하겠다는 철학에서 나온 결과"라며 "11일부터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빠르면 다음주부터 편의점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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