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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뛴 50년·뛸 50년]"중국도 내수시장이다" 대륙을 품는 LS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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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S산전의 전사적 관점에서 중국 사업의 의미는 중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고, 지속 가능한 성장도 없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LS그룹을 이야기 할 때 LS전선과 더불어 LS산전을 빼놓을 수 없다. LS산전은 전력기기,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국내 저압·고압기기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는 LS그룹의 또 다른 주력회사다.

LS산전 역시 2000년대를 전후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1년 중국 다롄 경제기술개발구에 전력기기 생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LS전선과 함께 중국 장쑤성 우시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등 중국을 한국에 이은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기 위해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사업에 회사의 운명을 걸고 있는 LS산전은 지난 2009년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 부문에 소속돼 있던 영업, 생산, 연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중국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부사장급 임원을 현지 최고경영자(CEO)로 파견했다.

특히 중국 각 지역 영업팀장과 중국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전력 및 자동화 영업책임자를 모두 현지인으로 선임하는 등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중국 현지의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 상하이전기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으며 2010년에는 베이징에 전력기기 연구개발센터를 만들었다.


같은 해에 LS산전은 중국 후베이성의 제1호 배전반 기업인 호개전기를 56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호개전기는 중국 본토의 정중앙인 후베이성에 위치해 화중, 화북과 남방, 서북지역으로까지 사업권역을 넓힐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어 LS산전 중국 진출의 발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산전은 이 같은 사업 확대를 발판으로 최근 2년간 중국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2015년까지 중국시장 매출 목표 11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국사업 성공을 위해 중국과 혼연일체가 되는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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