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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후 '한-미 투자 협력 포럼'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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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현지에서 최초로 한국과 미국 간 투자 협력 포럼이 열렸다.


지식경제부는 7일 미국 상무부 및 한ㆍ미 상공회의소, 코트라와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회 한ㆍ미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포럼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태미 오버비 미국상의 부회장, 한국 재계 투자 협력 사절단 및 양국 기업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올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그간의 무역 중심의 경제 협력 관계를 투자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린에너지ㆍIT융합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셰일가스 개발 등에 있어 양국의 투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지경부 강성천 투자정책국장 및 미 상무부 스티브 올슨 국장이 양국 간 투자 현황 및 각 국의 외국인 투자 지원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투자 신고식에서 우리나라는 ITㆍ부동산개발 등 3개의 미국 기업으로부터 총 1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루 앞선 6일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양국 기업인과의 만찬에서 홍 장관은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토마스 J. 도너휴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수교훈장 1등급인 '광화장'을 서훈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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