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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등용문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특허청 분석, 지난해 수상자취업률 93.4%…대기업 30명, 중소기업 14명, 공공기관 3명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공학계열의 취업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공학한림원과 이뤄진 ‘2011년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수상자 취업률’ 조사결과 198명의 수상자 중 61명이 취업대상자로 이 가운데 57명이 입사해 93.4%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공학계열 대졸취업률 67.5%(지난 8월23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보다 25.9% 포인트 높다.

취업기관비율은 대기업이 30명(52.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 14명(24.6%), 공공기관 3명(5.3%)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기업취업자 30명 중 17명(56.7%)이 삼성·현대·LG 등 국내 주요 기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수상자들 취업률이 높은 건 LG전자, 삼성중공업 등 24개 기업이 수상자 취업우대기업으로 후원 중이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인재를 실전배치할 수 있는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기업-대학간 산학협력 인재양성프로그램인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는 기업이 과제를 내고 대학생들이 교수지도를 받아 해결방안을 찾는 행사다.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참여회사수가 느는 흐름이다.


올해로 5회째인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는 47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문제출제에 참여했고 전국 101개 대학, 4158명의 대학(원)생이 약 7개월에 걸쳐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개발 전략과 특허획득방향을 마련하는 특허전략수립부문과 선행기술조사 후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수상자는 특허전략수립부문에선 ▲‘리튬 이차전지용 고용량 음극 실리콘(Silicon)소재’를 다룬 부산대학교 팀(김승완·한정완·박소향), 선행기술조사부문에선 ▲‘해양플랜트’를 다룬 충남대학교 신웅섭씨가 각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고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엔 단국대학교 팀(임용환·김의종·서태양)이 차지했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수상자들 취업률이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볼 때 이 대회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에 강한 지식재산인력양성’에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게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2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시상식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상자와 후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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