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5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7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6000원(1.79%) 오른 14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49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218조원으로 불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26%로 확대됐다.
삼성과 애플 미국 소송의 최종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미 법원이 배심원단의 손해배상액 계산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최종 판결에서 삼성의 손해배상액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이 8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11.8% 상향 조정했다.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스마트폰 호조, 낸드 및 모바일 D램, eMMC 등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 개선,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OLED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8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에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다양한 라인업과 부품 경쟁력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비수기인 1분기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33조6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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