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장흥군청 직원, 선관위에 3000만원 기탁
선거법 안내 및 신고전화 국번 없이 1390
전남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염원을 담은 기탁금을 장흥군청 직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명흠 장흥군수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금 전달식에서 이명흠 장흥군수는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문화 활성화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문화 조성은 물론, 민주정치를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직원들과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흥군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정치자금 모금활동에 참여한 장흥군청 직원은 330명으로 금액은 3,000만원이며, 그 밖에 장흥우체국 530만원, 농·축·수·산림조합 600만원, 장흥군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 500만 원 등 지난 6일 현재 총 6,000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정당가입이나 정치활동이 금지된 공무원·사립학교 교원을 포함한 국민 개개인이 각급 선관위에 기부하는 정치자금을 말하며, 기탁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정치후원금센터(
또한, 기탁금을 기부한 경우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모금된 기탁금은 매년 각 정당에 지급하는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주요 정당에 지급되게 된다.
장흥군선관위 마기섭 사무국장은 "국민들이 성원해 주신 정치자금은 정치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채찍이 되어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정치를 희망의 정치로 이끌어 내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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