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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수수료, 가벼운 놈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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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달러 낼래, 173달러 낼래..증권사마다 다르네

정률제 + 최저 혼용하거나 정액제 적용
미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도 천차만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각 증권사가 제공하는 해외주식 투자 중개 수수료 형태가 다양하고, 일부 국가의 경우 최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는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로 대부분 정률제 수수료를 적용하면서 최저수수료를 혼용하기도 하거나 정액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각 사별 차이를 잘 파악하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주식의 경우 많은 증권사들이 0.25~0.3%의 수수료율에 5~10달러 수준의 최저수수료를 함께 적용하고 있는데, 몇몇 증권사는 25달러 수준의 정액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한 번에 거액의 자금을 굴리는 투자자라면 2000주까지는 25달러의 정액 수수료를 부과하는 신한금융투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예를 들어 애플 주식을 주당 575.85달러에 100주 산다고 하면 0.3%의 정률제 수수료를 적용했을 때 173달러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반면, 신한은 25달러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5달러 수준의 정액제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1000주까지 25달러의 정액수수료를 부과한다. 반면 1회 거래대금 총액이 약 1만달러를 넘지 않는 소액투자자의 경우 0.25%의 최저 수준 수수료를 제공하면서 최소 수수료도 없는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홍콩 주식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신, KDB대우, 미래에셋, 우투, 한투, 신한투자, 하나대투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0.4%의 수수료를 받는 대신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0.3%를 적용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은 100홍콩달러의 최저수수료를 동시에 적용했다.


일본 주식의 경우 대우, 우투, 대신, 미래에셋 등이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우투는 0.25%의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반면 최저수수료가 1000엔으로 비교적 높았고, 미래와 대신은 0.3%를 적용하는 대신 최저수수료가 없었다. 정률제로 한 번에 1000엔 이상의 수수료를 내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미래와 대신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중국 주식의 경우 우투가 0.3%의 수수료(최저수수료 50홍콩달러 포함)로 가장 낮았고, 한투가 0.6%로 비교적 높았다. 다른 증권사는 대부분 0.4%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해외주식투자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계좌에 이체한 자금을 투자를 하고 싶은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 투자하게 된다. 대우, 우투 등 일부 증권사의 경우 해외투자 전용계좌 개설 없이 기존 종합자산관리계좌로 환전 및 주식투자를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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