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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내년초 5.9인치 대작폰 출시···갤노트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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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갤노트보다 큰 화면으로 패블릿 시장 공략 속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팬택이 내년초 5.9인치 대화면과 펜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결합한 패블릿(phablet) 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원조격인 갤럭시노트를 넘어서는 '빅 사이즈' 모델로 시장에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내년초 5.9인치 풀 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베가 S5.9(가칭)'를 출시한다.

팬택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펜도 지원한다. 와콤의 스타일러스 펜이 아닌 일반 펜이다. 지금까지 팬택은 베가 S5(5인치), 베가 R3(5.3인치) 등 5인치대 이상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여러 차례 출시했지만 같은 5인치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옵티머스 뷰 시리즈와는 달리 펜을 탑재한 적은 없었다.


이밖에도 휴대폰의 테두리인 베젤을 얇게 처리하는 제로 베젤 기술을 적용하고 2기가헤르츠(GHz) 이상의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지원한다. 특히 AP와 롱텀에볼루션(LTE), 3세대(3G) 통신을 하나의 칩에서 지원하는 퀄컵의 원칩을 적용해 배터리 소모량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팬택이 베가 S5.9를 출시하는 것은 갤럭시노트의 성공으로 시장에서 패블릿 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패블릿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0만대, 2011년 300만대에 이어 올해 17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뿐만 아니라 HTC, ZTE, 레노버 등이 패블릿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팬택은 차별화 포인트로 갤럭시노트보다 더 큰 화면을 선택했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 2는 화면 크기가 각각 5.3인치, 5.5인치로 베가 S5.9보다 작다. 필기 기능을 강화하려면 큼직한 화면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원조를 뛰어넘는 맞불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이용준 팬택 국내영업본부장(전무)도 지난 9월 열린 베가 R3 발표 행사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필기 기능을 어떻게 내세울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은 베가 S5.9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 이후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하면 향후 해외 시장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패블릿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전이라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전체의 92%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갤럭시노트보다 더 큰 5.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블릿 시장에서 팬택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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