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2013년 극장가는 그 어느때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이 쏟아진다.
먼저, 1월에 개봉하는 ‘더 임파서블’을 시작으로 슈퍼 히어로 시리즈 ‘아이언맨 3’,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 액션의 대가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먼저, 2013년 스크린을 강타할 첫 번째 블록버스터 ‘더 임파서블’는 지난 10월 11일 스페인에서 개봉한 이후, 박스 오피스 5주 연속 1위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영화는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를 초토화시킨 쓰나미 속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한 가족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토론토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대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나오미 왓츠와 이완 맥그리거의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는데, 두 사람은 생생한 쓰나미 재현을 위해 한 달 반 동안 극한의 수중촬영을 감내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최근 거대한 쓰나미의 위력과 폐허가 된 섬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한 감동 실화 블록버스터 ‘더 임파서블’은 내년 극장가를 뜨거운 감동으로 채워줄 예정이다.
이어, 단 두 편의 시리즈만으로 전 세계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최고의 히어로 무비로 거듭난 ‘아이언맨’의 3번째 시리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역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해 위대한 영웅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월드워Z’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위기에 빠진 인류의 상황을 그려낸 블록버스터 영화로 브래드 피트가 제작은 물론, 주연과 프로듀서까지 맡아 눈길을 모았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대규모 스케일,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보여줄 액션은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액션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다이하드’의 5번째 시리즈도 6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는 액션의 전설 브루스 윌리스의 화려한 액션은 물론, 러시아를 배경으로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블록버스터가 2013년 극장가를 찾아온다는 사실은 벌써부터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입맛 따라 고르는 2013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만찬에 영화팬들의 구미가 벌써부터 당겨지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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