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4년 안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아이패드로 태블릿 붐을 일으켰던 애플은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는 태블릿 기기가 2016년에는 2억827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2억6140만대에서 8.1%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구글의 넥서스 등으로 인해 올해 태블릿 시장 규모도 4.4% 상향 조정해 1억2230만대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이 PC 대신 점차 휴대하기 편리한 태블릿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태블릿의 선두주자인 애플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금과 같은 점유율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IDC는 지난해 56.3%였던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는 53.8%로 떨어지고, 2016년 경에는 4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 39.8%를 기록했던 구글은 올해는 42.7%까지 확대되었다가 2016년에는 다시 39.7%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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