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폭설 피해 예방 시설물 점검·관리 요령 홍보
전남도가 겨울철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농업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후반에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2013년 1월께 서해안·동해안 지방 등에 많은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22개 시군에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토록 하고 취약시설 일제점검 및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 대응체제 구축 등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시달했다.
또 내년 3월 말까지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사후 관리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로 농가 스스로 재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재해보험은 올해 가입 품목을 35개로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80%를 지원,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또 대설 특보 시 비닐하우스나 축사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 및 행동요령을 휴대폰 문자로 신속히 전파하는 한편 유관기관 비상근무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막아내는데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농업재해가 빈번하고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 전개와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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