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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재정협상 교착…보합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의 주요 시장이 4일(현지시간)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 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276.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 빠졌고, 독일의 DAX지수도 0.1% 내려갔다. 다만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3% 올랐다.

알카텔-루슨트는 최소 10억유로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3%나 상승했고, 유럽 최대 여행사인 TUI트래블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덕에 3.5%나 상승했다. 엘렉트라도 실적 호조 덕에 6.4%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유나이티드 인터넷은 대주주인 워버그핀커스가 지분을 UBS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8.4%나 하락했다


앞서 미국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전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역제안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또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은행통합감독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지 못하고 다음주로 결정을 미룬 것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런던의 JP모건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다니엘 모리스는 "우리는 여전히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재정절벽 쪽으로 갈수도 있고, 또 다시 재빨리 지원할 수 있지만, 결국 실물경제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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