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률 3.9%, 기본급에 부당 편입된 실적급 시간외근무 등 실적 따라 지급 등…노사갈등 가라앉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등에 잠정합의했다.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김광재 이사장과 박일 노조위원장은 최근 ‘2012년 임금협약(안)’에 잠정합의, 한동안 이어졌던 노사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6월21일부터 벌여온 올해 임금 및 보충교섭이 노사 견해차로 부분파업 등 갈등이 바깥으로 드러났으나 노사대표가 직접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잠정합의한 내용은 올 임금인상률을 정부가이드라인인 3.9%로 정하고 2009년 2월 이후 뽑힌 신입직원 임금은 기존직원과의 격차를 올해 90% 없애고 내년 7월1일까지 모두 회복되도록 했다.
특히 노사갈등의 핵심인 기본급에 부당하게 들어간 실적급을 시간외근무 등의 실적에 따라 주기로 했다.
자동근속승진제도 당초 사원(갑)에서 5년 근무할 때 모두 승진했던 것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의 60%를 승진시키는 것으로 잠정합의해 감사원 지적사항을 바로잡게 됐다.
박진현 한국철도시설공단 노무복치처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어졌던 노사갈등이 가라앉고 노사화합과 조직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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